[영상M] KBS 뉴스 '새 얼굴' 공개... 16일 첫방

13일 KBS 뉴스 앵커 기자간담회 개최 양승동 KBS 사장 "KBS 신뢰도 회복에 노력해달라"

2019-04-13     강미화 PD
KBS 뉴스가 새롭게 달라집니다. 13일 오전 KBS 신관 웨등홀에서  KBS 뉴스 새 앵커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KBS 뉴스 9’ 등 주요 뉴스의 새 앵커들을 소개했습니다. 평일 'KBS 뉴스9'은 김철민 기자·김솔희 아나운서, 주말 'KBS 뉴스9'은 한승연 기자·김지원 아나운서, '뉴스라인'은 김태욱 기자·이각경 아나운서, '아침 뉴스광장'은 박주경·이랑 기자가 진행합니다. 김철민 앵커는  ‘사실 속 맥락 전달’을 강조하며 보도 공정성 회복에 대한 의지를 전했습니다.

[김철민 앵커] KBS 뉴스가 그동안 (사실 속의) 맥락을 파헤치는데 굉장히 소홀했습니다. 단순히 팩트만 나열하는 식의 보도만 했었죠.  KBS에는 공영방송의 DNA가 남아있습니다. 외압이 흔들리지 않는 공영방송의 DNA. 약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려고 하는 공영방송의 DNA. 앵커영역도 중요하겠지만 기자들에게 그런 점을 각인시키면 굳이 앵커가 뉴스에서 빛나지 않더라도 뉴스 경쟁력을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KBS 뉴스는  ‘사실을 넘어 진실을 찾는 뉴스를 만들겠습니다’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 걸었습니다.

[이랑 앵커]  저 역시 슬로건을 보고 가슴이 뛰기도 하고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지기도 합니다.어제 저희 동기가 세월호와 관련된 뉴스를 단독 보도하면서 ‘지금까지  「기레기」라는 소리를 들었던 것을 하루하루 조금씩 바꿔나가겠다’고 뉴스에서 직접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 역시 진실을 찾아가는 발걸음, 그 목소리를 힘있게 전달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기자간담회에 앞서 새로 부임한 KBS 양승동 사장이 새 앵커들을 찾아 격려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양승동 사장] KBS 신뢰도가 많이 떨어졌는데 신뢰도를 올려서 KBS 본연의 저널리즘을 회복 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믿겠습니다.

KBS 뉴스의 새 앵커진들은 세월호 4주기인 오는 16일부터 뉴스를 맡아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