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 광주청소년촛불문화제 개최
안전한 세상 요구하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목소리 담아
2018-04-13 김상진 기자
[매일일보 김상진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를 위해 ‘기억하라 세월호, 행동하라 세월호’를 주제로 '광주청소년촛불문화제'를 14일 오후 2시부터 저녁 7시까지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시교육청이 주최하고 ‘광주청소년촛불모임’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동시에 참사 진상규명과 안전하고 건강한 세상을 요구하는 청소년들의 소망과 주장을 담기 위해 기획됐다.행사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했다. 세월호 기억 전시, 버스킹(거리공연), 플래시모브, 체험부스, 공동체 영화상영회 등과 세월호 시민분향소가 함께 운영된다.특히 오후 4시부터 시작하는 문화제 본 행사는 ‘보이는 라디오’ 방송 형식을 활용해 청소년과 시민들이 발언자로 나와 진행된다. 발언자들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성찰과 우리사회 변화에 대한 생각을 청중들과 나눌 예정이다.장휘국 시교육청 교육감은 “매년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광주 청소년들의 모습에서 감동과 희망을 보고 있다”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자율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