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성과 인정해주면, 신바람 나서 일해”
2008-06-04 홍세기 기자
[매일일보닷컴/보도자료]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직장에서 신바람 나서 일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리서치 전문 기관 폴에버와 함께 직장인 1,719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신바람 나서 일했던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79.8%(1,371명)가 ‘있다’라고 응답했다.신바람 나서 일했을 때는 ‘업무 성과를 인정받았을 때’가 44.4%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예상하지 못한 보너스를 받았을 때’(26.1%), ‘새로운 업무를 배웠을 때’(10.2%), ‘회사에 대한 평가가 좋을 때’(6.4%), ‘입사 초기에’(5.3%), ‘승진했을 때’(4%)등의 순이었다.신바람이 유지되었던 기간은 ‘3개월 미만’이 54.5%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3~6개월 미만’(19.8%), ‘6개월~1년 미만’(12.5%), ‘1년~1년 6개월 미만’(5.2%)등의 순으로 평균 6.7개월 정도는 신바람이 유지된 것으로 조사되었다.성별로는 여성은 평균 5.5개월, 남성은 7.2개월로 남성이 1.7개월 정도 길게 나타났다.신바람 나서 일했던 연차를 묻는 질문에는 33.3%가 ‘신입 1년차’를 꼽았다. 다음으로 ‘2년차’(19.9%), ‘3년차(18.9%), ‘5년차’(9.5%), ‘4년차’(6.8%) 등이 뒤를 이어, 신입 1, 2년차를 선택한 직장인이 53.2%나 되었다.반면, 업무가 싫증 날 때를 묻는 질문에는 23.7%가 ‘성과를 인정해 주지 않을 때’를 꼽았다. 그밖에 ‘상사, 동료와 트러블이 있을 때’(21.1%), ‘업무가 반복될 때’(13.3%), ‘일이 너무 많을 때’(11.8%), ‘능력의 한계를 느낄 때’(11.1%), ‘업무 지원이 안 될 때’(10.4%) 등이 있었다.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은 ‘상사, 동료와 트러블이 있을 때’(23.4%), 남성은 ‘성과를 인정해 주지 않을 때’(25.4%) 업무가 싫증난다고 응답해, 차이를 보였다.한편, 현재 업무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6.4%가 ‘별 생각 없이 일하고 있다’를 택했다. 이외에 ‘마지못해 일한다’(18%), ‘바빠서 생각할 겨를이 없다’(15.7%)의 순이었고, ‘신바람이 나서 일한다’라는 의견은 9.9%에 불과했다.사람인 김홍식 본부장은 “반복되는 직장생활에서 매일 신바람 나서 일하는 직장인은 드물다. 회사 내에서 무조건 인정받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만 한다는 집착을 버리고,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한다면, 인정도 받으면서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