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자장면 등 서민 먹거리, 즉석밥 가격 줄줄이 인상
2018-04-16 김나현 기자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지난달 김밥, 자장면, 삼겹살 등 대표적인 소비자 외식비와 즉석밥과 같은 가공식품의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16일 한국소비자원이 통계청에서 수집한 가격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김밥, 자장면, 삼겹살 등 대표적 외식 메뉴 가격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밥(5.9%)이 가장 많이 상승했고 자장면(4.0%), 삼겹살(3.5%), 비빔밥(3.5%), 칼국수(3.2), 냉면(3.2%)이 뒤를 이었다.소비자원은 “김밥·자장면은 작년 3월 이후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이며 삼겹살은 작년 3월부터 가격이 계속 상승하다가 지난달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전월과 비교하면 칼국수(1.0%), 김치찌개백반(0.6%), 냉면(0.5%), 김밥(0.5%), 비빔밥(0.5%), 자장면(0.3%), 삼계탕(0.2%)의 순서로 가격이 올랐다.가공식품 가격도 함께 상승했다. 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지난달 가공식품 가격을 분석한 결과 곡물가공품과 조미료류 가격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올랐다.곡물가공품 중에서는 전년동월대비 즉석밥(5.6%), 국수(3.2%), 라면(2.9%), 밀가루(2.9%)가 올랐다. 조미료류는 설탕(7.4%), 간장(4.5%) 등이 상승했다.반면 같은 기간 두부가격(-33.3%)은 가장 크게 하락했고 냉동만두(-15.1%)와 햄(-4.7%)이 뒤를 이었다.아울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평균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11만 6015원)가 저렴했고, 그 뒤를 전통시장(11만 8261원), SSM(12만 4677원), 백화점(13만 1801원)이 이었다.유통업태별로는 두부의 가격차가 가장 커 최고·최저가간 44.0%의 가격차를 보였다.*다소비 가공식품 : 어묵, 즉석밥, 콜라, 소주, 설탕, 맛살, 국수, 참기름, 우유, 카레, 밀가루, 냉동만두, 라면, 치즈, 생수, 커피믹스, 케첩, 소시지, 맥주, 스프, 시리얼, 고추장, 간장, 식용유, 참치캔, 햄, 오렌지주스, 컵라면, 된장, 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