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으로 2022년까지 일자리 4천300개 창출 목표
2019-04-16 박숙현 기자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스마트팜 보급 전략이 기존 농가 단위에서 집적화된 확산거점 중심으로 바뀐다. 이와 함께 정부는 2022년까지 스마트팜 연관 산업 일자리 4300개를 만들고 스마트팜 청년 전문인력을 600명 이상 양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스마트팜 확산 방안’을 발표했다. 스마트팜은 ICT를 온실·축사 등에 접목해 스마트폰, PC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농장이다. 이에 적은 노동력·에너지·양분으로도 농산물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우선 기존에 농가 단위로 추진했던 스마트팜 보급 전략을 보완해 집적화된 확산거점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청년 농업인력을 양성하고 스마트팜 사업 효과가 전후방 산업으로도 확대할 수 있도록 함께 살핀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22년까지 청년 보육센터,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단지 등이 한곳에 모인 대규모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전국에 4개 조성한다. 이곳에선 청년창업, 기술혁신 등 생산·교육·연구 기능이 집약된다.또 내년부터 1년8개월의 장기 교육과정인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을 신설해 2022년까지 600명 이상의 전문인력 양성하고 이들을 스마트팜 산업에 대거 유입시킨다는 계획이다.이들이 보육센터를 수료하고 나면 적정 임대료만 내고도 스마트팜 창업이 가능한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도 2021년까지 30㏊ 조성할 예정이다. 이들에게 1인당 최대 30억원 한도 내에서연금리 1%의 저리 대출을 해주는 ‘청년 스마트팜 종합자금’ 등도 운영해 자금 지원에 나선다.정부는 스마트팜 실증단지를 구축해 스마트팜 농식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 제품테스트, 창업·전시·체험도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이 같은 스마트팜 확산 정책으로 연관 산업이 성장해 4300여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