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10년만의 성과…오사마 빈 라덴 미군 헬기 공격 사망
2011-05-02 전승광 기자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TV 생중계 통해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 북쪽에서 미군이 펼친 군사작전에 의해 빈 라덴이 사살됐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정보당국이 입수한 빈 라덴이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역에 있다는 정보에 따라 그를 추적해왔다"며 "이번 작전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에 앞서 파키스탄 정보당국 관계자는 빈 라덴은 파키스탄 북쪽 아보타바드에 위치한 자신의 저택에서 미군의 헬리콥터 공격에 의해 사살됐다고 말했다.
미 고위 당국자도 미군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인근 빈 라덴의 저택을 급습했다며 빈 라덴의 시신을 회수했다고 했다.
하지만 빈 라덴이 그동안 어떻게 미 정보당국의 추적을 피해 도피 생활을 해왔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미국은 9·11 테러 공격 이후 지난 10년 가까이 빈 라덴을 추적해 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