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사업자 53%, “2018년 4분의1 분기 체감경기 악화됐다”

생활밀접 서비스업 종사자 58.8% ‘체감경기 악화’

2019-04-17     이한재 기자
[매일일보 이한재 기자] 소상공인와 중소기업 사업자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인터파크아이마켓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자사 사업자 회원 790명을 대상으로 ‘2018년 4분의1 분기 중소사업자 체감경기’ 관련해 설문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설문조사 결과로 응답자의 53%가 ‘전년 동기 대비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또한 36%는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 호전됐다’고 답한 비율은 11%로 집계됐다.이러한 결과는 최근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달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기준점인 100을 밑도는 96.3을 기록한 대기업 체감경기와도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로 분석된다.업종별로는 서비스업(58.8%), 제조업(51.6%), 도소매업(50.4%), 건설업(49%) 등의 순으로 체감경기 악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체감경기가 가장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체감경기 관련하여 중소사업자들이 느끼는 주요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경기 침체(34%)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이외에 인건비 상승(29%), 원·부자재비 상승(18%) 등이 그 뒤를 이었다.이외에도 4분의1 분기 체감경기의 영향으로 설문 응답자의 65%는 이탈 인력 보강 외에 ‘올해 신규 인력 추가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사업 확장 계획이 없다’고 답한 비율 또한 68%로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