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궐 봄 축제-궁중문화축전 개최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맞아 전시·공연·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2019-04-18 김종혁 기자
시대를 앞서 나간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펼쳐진다
이번 궁중문화축전을 관통하는 주제는 조선 4대 왕 ‘세종’이다. 4월 28일, 시대를 앞선 임금 세종대왕의 철학과 정신을 담은 개막제 <세종 600년, 미래를 보다>가 경복궁 흥례문 광장의 밤을 밝히는 것을 시작으로 축전 기간 내내 세종의 애민정신과 업적을 알리는 풍부한 기획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찾을 계획이다.경복궁을 무대로 선보이는 △ 뮤지컬 세종이야기 <왕의 선물>(5.5. 경복궁 근정전)’, △ 세종이야기 보물찾기(경복궁 일원 / 5.1.~4.) △한글 타이포展(경복궁~수정전 / 4.28~5.6.) 등이 올해 새롭게 기획됐다. .광화문으로 돌아오는 조화와 소통의 종합 예술 ‘산대희’
제4회 궁중문화축전에서는 조선 최대의 축제 ‘산대희(山臺喜)‘가 광화문 광장에서 재현된다. 산대희는 산 모양의 야외무대 위에서 펼쳐진 각종 연희들의 총집합체로, 궁정의 의례와 민간의 마당놀이가 한 자리에 어우러지는 거대 도시 축제다. .대표 프로그램은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를 온 백성과 시민이 함께 축하하는 ‘예산대(曳山臺)시민 행렬 <세종의 꿈>’(광화문 광장~경복궁 흥례문 광장, 4.29.)으로 300명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산대희가 갖는 기쁨과 조화, 소통의 의미를 나눈다. .4대궁 및 종묘, 각각의 매력을 한껏 살린 34개 프로그램
각 장소의 매력을 한껏 살린 색다른 프로그램들도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오랫동안 서울을 지켜 온 역사 속 고궁들이 각기 생생한 매력으로 시민들을 찾을 예정이다.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전시 프로그램도 한가득
가족, 연인과 함께 봄나들이를 나온 관람객을 위한 체험·전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각궁에 숨겨진 국보와 보물을 찾아 도장을 모으는 ‘궁궐 속 보물 들여다보기'가 축전 기간 내내 펼쳐지며 △ 훈민정음 탁본 체험 (5.1.~5., 4대궁 일원), △ 왕실 내의원 한의학 체험 (5.2.~6., 창덕궁 성정각) 등이 궁에서의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궁을 배경으로 직접 촬영한 사진을 공모를 거쳐 선정한 ‘고궁 한복 사진전’과 백성과 나라에 대한 왕의 고민이 담긴 ‘어제시(御製詩, 임금이 쓴 시) 전시(4.28.~5.6., 창덕궁 인정전 회랑)’ 등의 다양한 전시들도 축전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