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숙 왜관초등학교 교사, 제7회 대한민국 스승상 선정
행복한 동행! 따뜻한 나눔으로 사랑을 실천하다
2019-04-18 이정수 기자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칠곡군 왜관초등학교(교장 이종구) 전영숙 선생은 교육부에서 주최한 제7회 대한민국 스승상 초등교육 부문 수상자로 선정 됐다.올해로 교직생활 35년째 접어든 전 선생은 2014년 다문화 교육 업무를 맡게 되면서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가정 학생들과 인연을 맺게 되었고, 실질적인 혜택과 도움이 되도록 계획을 세워 꾸준하게 실행한 결과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전 선생은 다문화 및 외국인(중도입국자 포함) 학생들의 한글해득과 기초·기본학습, 학교생활 부적응을 해소하기 위해 다솜이사랑방, 다문화학생 대학생 멘토링, 한국어교육과정(KLS) 운영 등 다양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여 왔다.또한, 그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문화를 이해하도록 한국문화이해 체험학습, 어울림 다문화 캠프 등 운영과 다문화·외국인(중도입국자 포함) 학부모의 안정적인 가정, 삶을 질을 높이기 위한 자격증 취득과 한국생활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어 교실 프로그램, 위기의 다문화 가정 상담 프로그램, 다문화학부모 연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 했다.지역사회 유관기관 및 지역아동센터에서의 열정적인 한국어 재능 기부 봉사를 하여 군청으로부터 표창을 받는 등 다문화나 외국인가정과 관련된 봉사활동에 늘 앞장서 왔으며 어려움에 처한 다문화 가정에는 친정 엄마로서 위로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경상북도 자원봉사이야기 `당신이기에’ 책자에 봉사활동 내용이 소개되기도 했다.한편 전 선생이 담임을 맡고 있는 5학년 학생들은 독특한 아침 인사를 해오고 있는데 ‘나·너·세계 살릴 서밋이 되자.’라는 구호로 세계시민으로의 자질 함양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토요일에는 나라 탐구 일기를 써서 아이들에게 글로벌 의식을 심어 주고 있다. 옆에서 지켜 본 동료 교사들도 선생의 다문화에 대한 열정과 사랑에 감동을 받아 함께 참여하며 다문화 사랑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전 선생은 “늘 진심으로 다문화나 외국인가정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함께 손을 잡고 간다”면서 “2세들이 우리나라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 줄 것”이라며 “남은 교직생활 동안에도 천명, 소명, 사명으로 다문화가정이나 어려운 이웃을 마음에 담고 섬길 것이며 퇴직 후에도 힘이 다하는 날까지 지속적인 나눔과 사랑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