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업종, 안정적 내수기반에 수출수요 급증 '비중확대'
SK證, 최선호주로 두산인프라코어·화천기공 추천
2012-05-04 박동준 기자
SK증권 이지훈 연구원은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신규수주가 전년대비 22.4% 증가한 4조 2753억원에 이르면서 사상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011년 공작기계의 수주증가의 핵심은 내수에 수출로 이전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의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투자확대가 본격화되고 있어 금년 해외 수주는 전년대비 61% 증가한 2조 220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런 업황호조에 힘입어 국내 공작기계업체의 2011년 신규수주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계 업종의 최선호 종목으로 주력부문의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와 수주증가세가 빠르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화천기공을 선택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건설기계부문과 공작기계부문이 내수에 이은 수출호조에 힘입어 실적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9조 8932억원, 영업이익은 38.6% 늘어난 9992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공작기계 부문의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며 “전방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3월 공작기계 수주가 1605대로 월별 최고치를 기록한 후 4월에는 1800대를 수주하면서 연이어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중이며 5월 중에 제품가격 인상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익개선은 한층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화천기공에 대해 “화천기공의 내수비중은 70%고 이중 자동차 업종 매출비중이 80%에 달해 국내 자동차업계의 설비투자확대에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며 “화전기공의 연간수주는 2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