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영어캠프' 예산 원안 가결
2005-09-18 파이낸셜투데이
건립을 둘러싸고 교육계 찬반 논란이 일었던 영어 캠프 조성 사업비가 충북도의회 예산 심의를 통과한 반면 의원들간 갈등 양상을 빚었던 충주 과수 수출단지 기반조성사업비는 전액 삭감됐다.
도의회 예결특위는 도 제 2차추경 예산안 종합 심의에서 도교육청이 계상한 영어 캠프 건립 예산 26억7천만원 전액을 원안대로 가결한 반면 벤처기업집적화 시설보강사업 등 8개 사업 4억4천만원은 삭감했다.
영어 캠프 건립 사업은 원어민 교사들을 유치, 연간 9천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영어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키 위한 것으로 전교조는 교육계의 여론 수렴없이 졸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이 사업을 반대, 논란을 빚어왔다.
반면 도의회 예결특위는 충주 과수 수출단지 기반조성 사업비 2억5천만원과 충주 사과 브랜디 포장 디자인 개발 지원비 2천500만원 등 2개 사업비는 산업경제위 의결대로 전액 삭감했다.
산업경제위는 추경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사업의 적정성과 지역간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이들 사업비 전액을 삭감했으나 충주 출신 도의원이 반발, 갈등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