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권사 순이익 감소에도 불구 외형은 확대

2012-05-06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지난해 증권사들의 순이익 규모는 소폭 감소했지만 자산 등 외형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62개 전체 증권사의 잠정 순이익은 2조815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324억원 감소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8%로 1.0%포인트 줄었다.

영업이익은 3조1000억원으로 전반적인 증시 개선에도 전년보다 5000억원 감소했다. 수탁수수료가 1757억원 감소했고 대내외 불안요인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주식관련 수지(주식매매·평가수지)가 6593억원 줄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금리상승 등 채권관련 수지(채권이자수입+매매·평가수지)가 3551억원 감소한 것도 한 몫했다.

이에 반해 지난해 증권사 자산총계는 199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2조9000억원 늘었다. 채권보유 확대에 따른 유가증권 증가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부채총계는 162조3000억원으로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증가로 전년보다 14.6% 상승했다. 자본총계는 37조6000억원으로 이익잉여금 증가로 전년보다 6.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