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 인천시연합회, 장학금 마련 위한 ‘미술작품 전시회’ 개최
2019-04-23 김양훈 기자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 인천시연합회가 오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인천중구 제물랑로에 소재한 인천화교역사관에서 소년소녀장학금 마련을 위한 ‘미술작품 전시회’가 개최된다. 1세대 유명작인 이왈종, 이대원, 서세옥 화가 등의 판화작품 및 한국의 피카소 몽우 조셉킴과 북한화가 주제화(끌려가는 위안부) 작품이 전시 판매되는데 기부의 뜻이 담겨 있다.이날 미술작품전시회는 후원회장 오석봉(본인) 소장품이 기증됐다. 이 작품들은 이대원, 서세옥 화가 등 60여점(싯가 3000만원 상당)을 전시. 판매하여 수익금 전액을 소년소녀가장장학금 및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연합회는 자치단체로 소년소녀가장 돕기 협조공문을 발송했다.그리고 장학생 선발에 나서는 한편, 중견화가 및 전업 화가들의 작품 활동을 위한 공간적, 경제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특히 시 연합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외롭고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지역사회 환원의 차원으로 이 사업을 기획했다.이와 관련된 슬로건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 우리 인천의 아이들이 원하는 축복의 삶을 살도록 이들이 공부를 하는데 조금한 보탬이 되고자 뜻을 모았다. 아울러 보람된 직장에서 보람된 일을 할 수 있도록 소년소녀가장들의 앞날을 위해 1:1 자원봉사에 나섰다.이번 행사를 총괄한 오석봉 후원회장은 “사회복지가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물질적·경제적 조건이라면 문화복지는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최소한의 정신적·문화적 욕구의 충족조건이고 행복한 삶의 토양이다”면서 “소년소녀가장 돕기와 접목한 문화예술인들의 공간적 경제적 지원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주최 측 관계자는 오석봉 회장이 평소 소장했던 한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몽우 조셉킴 작품과 북한작가 ‘끌려가는 위안부’ 등 훌륭한 다수의 작품들이 전시되는데 특히 위안부 작품은 일본이 위안부 문제로 진정한 사과가 없는 현실을 지적하는 교육적 의미가 커 청소년들에게 과거 민족의 상흔을 잊지 말자는 역사적 가치가 크다고 전했다.그리고 오 회장의 30년간 소장했던 작품들과 지인들의 소장미술품 수천여점(싯가 500여억 원)을 모아 인천시민을 위한 미술관을 건립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문화가 앞선 국가가 선진국이 되는 것처럼 인천을 최고의 도시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는 것이 포부라는 뜻을 전했다.이 행사는 주최 전국소년소년가장돕기 인천시연합회, 주관 (주)동일이엔씨, (주)다우, 후원 인천중구 지역발전위원회, 대한민국 ROTC 인천지구회, 인천예비역장교연합회, 재향군인회 인천시지회 후원으로 진행돼 전시회가 기대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