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예비후보, “북핵폐기 관련 공작” 경계해야

북, 핵 폐기 의지 밝힌 사실 없고 오히려 핵 보유 선언한 것

2018-04-23     박웅현 기자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북한이 핵 폐기 의지를 밝힌 사실이 없다”며 “북한을 다녀온 특사가 거짓말을 했다. 평화협정이다 하는 말을 꺼내지 말고 북의 공작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현 정부를 압박했다.그는 지난 22일 이 같은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고 “남북 정상이 머리를 맞댈 시간이 임박했다”며 “북의 핵 포기가 현실화되기 이전에 섣부른 판단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앞서 이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북한의 핵실험 중단 선언과 관련한 국내 뉴스를 향해 "이미 만들어진 핵을 폐기할 것이냐가 문제이지, 더 이상 핵 실험을 안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6번이나 실험을 끝내 놓고 이게 무슨 한가한 소리인가"라고 성토했다.그러면서 "핵 폐기 이외의 현란한 수작에 속아서는 안된다"고 재차 강조했다.그는 또 "북은 핵 개발과 운반수단인 ICBM이 완성으로, 앞으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중단한다는 것"이라며 "북은 핵보유국으로서 핵 군축협상을 하겠다는 배짱이다. 다시 속아 끌려다니지 말아야 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