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세아특수강, '2014년 매출 1조 클럽 진입'
올 매출 7천억·영업익 5백억 목표...공모가 2만4천~2만8천원
2012-05-11 박동준 기자
종합부품 소재기업 세아특수강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세아특수강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후 경영 목표를 밝혔다.
세아특수강은 1986년에 설립된 부품 소재기업으로 88년 세아그룹에 편입된 이후로 세아제강, 세아베스틸과 함께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자리잡았다.
세아특수강의 냉간압조용 선재(CHQ Wire), 마봉강(CD Bar), 스테인리스봉강(STS Bar) 분야 모두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및 생산능력 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대표 선재기업이다.
현재 전체 매출액 중 자동차 부문의 매출이 71.3%, 건설과 전자가 11.6%, 산업기계가 5.5%로 자동차 부문에 매출 구조가 편중돼 있지만, 앞으로 설비투자를 통해 조선 및 기계 등의 매출액을 증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이번 공모로 조달되는 400억 신주 모집자금 중 200억 가량을 비 자동차 부문 설비투자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세아특수강은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액 5272억원, 영업이익 476억원, 당기순이익 309억원을 시현했다. 올해 1분기 실적도 매출액 1430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7%, 22% 성장세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연간기준으로도 1분기와 비슷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목표 매출액 70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말했다.
한편 이번 세아특수강의 희망공모가는 2만4000원~2만8000원이며 오는 12일과 13일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23일과 24일 청약을 실시해 6월 1일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번 상장으로 세아특수강의 전체 주식수는 857만주고 이 중 이번 공모로 모집되는 258만주를 제외한 세아홀딩스가 지닌 598만주는 6개월간의 보호예수기간을 거치게 돼 상장 직후 매물폭탄은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