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펀드 애프터 서비스 강화

2012-05-11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현대증권이 장기 펀드 투자자에 대한 선취 수수료를 면제한 데 이어 펀드 가입철회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애프터 서비스를 강화키로 했다.

현대증권은 11일 펀드 애프터서비스(A/S)인 '초이스 앤 케어(C&C)'에 가입 철회 서비스와 판매 보증 서비스, 상품 재구매 지원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2009년 출시된 C&C 서비스는 업계 최초로 개발된 펀드내재가치 분석 시스템인 현대FRS(펀드 평가 시스템)을 통해 객관적으로 펀드의 가치평가, 성과관리, 모니터링이 가능한 서비스다.

우선 현대증권은 오는 16일부터 '초이스 백(Choice Back)' 서비스를 통해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랩, 신탁, 채권 등에 가입한 뒤 고객이 5영업일 내에 가입 철회를 요청하면 수취한 수수료를 반환키로 했다.

또 현대증권 직원이 적합하지 않은 상품을 판매했거나 상품의 주요 내용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경우 가입 후 15일 이내에 해당 상품을 환매하고, 차액을 배상해주는 판매 보증 서비스를 시행키로 했다.

'모어 케어(More Care)' 서비스는 기존에 가입한 상품의 성과가 현저하게 좋지 못한 경우와 장기 투자를 할 경우에 재가입 한 상품의 수수료를 면제 또는 할인해주는 서비스다. 장기투자시 수수료 할인 및 면제서비스는 이달 초부터 시행 중이며, 가입상품의 성과에 따른 지원서비스는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

업그레이드된 C&C 서비스는 투자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금융투자상품의 완전 판매에 초점이 맞춰졌다. 과거 펀드 중심의 애프터서비스 대상을 펀드와 ELS, DLS, 랩, 신탁, 채권 등 주요 금융투자상품으로 확대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최경수 사장은 "향후 금융투자상품의 사후관리부분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현대증권이 고객보호를 선도하는 증권사로 자리잡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