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원자재 가격하락에 급락... 다우 1.02% ↓

2012-05-12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미국 증시는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급락에 급락했다.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0.33포인트(1.02%) 내린 1만2630.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5.08포인트(1.11%) 떨어진 1342.08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6.83포인트(0.93%) 하락한 2845.06을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67달러(5.5%) 하락한 배럴당 98.21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6월물 휘발유 가격도 25.69센트(7.6%) 급락한 갤런당 3.12달러를 기록해 2009년 2월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금·은의 가격도 출렁였다. 금 가격은 6월물이 15.50달러 하락한 온스당 1501.40달러로 시장을 마감했다. 은 가격 역시 7월물이 2.97달러 급락하면서 7% 이상의 낙폭을 나타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중국의 긴축 우려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5.3%로 전월보다 0.1% 포인트 떨어졌지만 중국 정부의 목표치인 4% 상승보다는 훨씬 높았다.

미 상무부는 3월 수출액이 1727억달러이며 수입액은 2208억달러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역 적자는 482억달러로 지난해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은 3월 무역적자가 47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