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올해 해양수산 분야에 예산 421억원 쓴다
2019-04-26 민옥선 기자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태안군이 올해 421억 원의 해양수산 예산을 투입해 경쟁력 있는 어업 및 어업인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군은 26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해양수산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올해 조업구역 환경개선 사업과 안흥내항·백사장항 주변정비 사업, 선착장 보강, 부잔교 설치 등 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해 7월 연안환경오염 방지대책 수립 용역을 마무리짓고 한 단계 발전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오염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해 환경오염에 대처하는 등 올해 총 41억 7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업구역 환경개선 △어장조성을 위한 모래 살포 △침적폐기물 수거 △패각제거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군은 지난달 한국어촌어항협회과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사업 착공에 돌입했으며 조업구역 환경 개선과 어장조성을 통해 어업생산기반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또한,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를 위해 총 14억 4500만 원을 들여 관내 항·포구와 연안 등에 방치된 폐어구와 어망 등 해양쓰레기를 신속히 수거할 계획이며, 올해 해양쓰레기 5천톤 수거를 목표로 지난달부터 사업에 착공, 이달 현재 930톤을 처리한 상태다.군은 총 2억 4600만 원의 사업비로 근흥면 안흥내항 배후 토지 1만 3170㎡에 아스콘을 덧씌우고 맨홀뚜껑 37조를 정비하는 한편, 내달까지 총 184대가 주차 가능한 주차장을 조성과 안면읍 백사장항에도 내달까지 12억 4700만 원을 들여 2만 5824㎡의 토지에 아스콘을 포장하고 오수관 527m, 상수관 384m, 측구공 391m을 매설하고 남면 마검포항과 근흥면 연포항 등 2개소의 선착장을 보강하고, 선착장 시설이 열악한 안면읍 미개항과 소원면 법산리 바지락 공동사업장 등 2개소에 부잔교를 설치하는 등 어업인 불편 해소 및 안전사고 예방 등 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조규성 해양수산과장은 “태안군에서는 어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산자원의 효율적 관리, 투자사업의 효율성 제고, 갯벌 소득화, 수산업의 6차산업화 확충 등을 통한 수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며 “발로 뛰는 현장 수산행정을 펼쳐 어업인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