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정순원·이아름솔 추가 캐스팅 발표
‘박은태 도플갱어’ 정순원, 노예장 빅샘 역으로 강한 카리스마 예고
3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앙상블에서 조연 발탁된 이아름솔
2019-04-27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뮤지컬 공개 오디션 ‘캐스팅 콜’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했던 정순원, 이아름솔이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프로듀서 박영석)에 추가 캐스팅됐다.오는 5월 18일 세 번째 공연이 개막하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이하 <바람사>)는 믿고 보는 원조 멤버인 바다, 신성우부터 김보경, 루나, 김준현, 테이가 캐스팅 됐다는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여기에 뮤지컬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캐스팅 콜’에서 활약했던 신인배우 정순원이 노예장 역에, 이아름솔이 벨 와틀링 역에 추가 캐스팅 됐다고 발표했다.정순원은 뮤지컬 <바람사>의 노예장인 빅샘 역으로 폭발적인 가창력과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정순원은 앞서 ‘캐스팅 콜’에 출연해 뮤지컬 스타 박은태를 닮은 외모와 숨겨진 실력을 보여주며 ‘박은태 도플갱어’라는 별칭을 얻은 바 있다.동시에 세차장에서 일하며 뮤지컬 배우의 꿈을 키운 사연이 공개돼 시청자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캐스팅 콜’에서 심사위원 신성우는 “세차장이 무대가 되어 지금의 실력을 만들어준 것 같다”, 박해미는 “타고난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아름솔은 뮤지컬 <바람사>의 초연에서 앙상블로 출연한 이후 3년만에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캐스팅 콜’에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캐스팅 콜’ 출연 당시 김성수 음악감독은 이아름솔의 무대을 보고 “이렇게 솔로 곡을 잘 부르는 배우들을 놓치고 있지 않았나 반성이 들 정도”라며 극찬했다.뮤지컬 <바람사>에서 레트 버틀러에게 위안이 되는 친구이지 술집 마담인 벨 와틀링 역으로 무대에 서게 된 이아름솔은 뇌쇄적인 매력과 폭발적인 성량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준비에 나섰다.한편, 뮤지컬 <바람사>에서 스칼렛으로 캐스팅된 바다와 연출 브래드 리틀, 프로듀서 박영석이 ‘캐스팅 콜’ 파이널 생방송에 특별 심사위원으로 초청됐다.‘캐스팅 콜’은 27일 오후 9시 30분 MBC드라마넷, MBC뮤직, MBC에브리원을 통해 뮤지컬 <바람사>의 주연 배우 스칼렛과 레트가 될 우승자를 가리는 최종회 무대를 공개한다.더불어, ‘캐스팅 콜’ 파이널 생방송 오디션에 맞춰 타임세일을 진행한다.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간 예매자 대상으로 VIP석과 R석 1+1 티켓을 판매한다. 1+1 할인이 적용되는 공연은 5월 18일부터 31일까지의 회차이다.뮤지컬 <바람사>는 오는 5월 18일부터 7월 29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올라간다.뮤지컬 <바람사>는 마가렛 미첼의 원작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동명의 영화에 기반한 작품이다. 2003년 프랑스에서 초연한 뮤지컬 <바람사>는 당시 9개월만에 관객 90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몰이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