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PR 동반매도 2100선 가까스로 지켜... 2104.18 (15.90P ↓)
2011-05-16 박동준 기자
1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5.90포인트 하락한 2104.18로 시장을 마감했다.
이 날 코스피는 주말 남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하락한 뉴욕증시 영향으로 장 초반 한 때 2100선이 무너지는 등의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단기 과다낙폭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으로 낙폭을 줄인채 마감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이 각각 4888억원, 5574억원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4294억원과 491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냈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매물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대 다수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섬유업종이 4% 가까이 상승했으며 이외에도 음식, 유통, 통신 업종 등 경기방어업종이 1% 내외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반면 은행 업종이 3% 가까이 급락했으며 건설업종도 2%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하락했다. 그 동안 시장의 상승을 주도했던 자동차 주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현대․기아차가 2% 넘게 하락했다. 반면 정유주는 실적 모멘텀 지속 기대감에 하락장에서 홀로 독야청청했다. S-OIL이 5% 가까이 급등했으며 SK이노베이션, GS, 호남석유 등이 1~2% 내외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날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해 329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471개 종목이 하락했다. 77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