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 3선 무소속 도전장

2018-04-30     김찬규 기자
[매일일보 김찬규 기자] 3선에 도전하는 최양식 현 경주시장이 30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자리에서 "이번 경주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경주의 주인인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저를 버린 국회의원을 더 이상 원망하지 않고 특정정당 소속이 아닌 시민소속 시민후보로 출마해 시민만을 보고 앞으로 나아가 어려운 길이겠지만 3선의 과업을 이뤄서 그동안 해오던 사업을 완성시키겠다"며, 각오를 밝혔다.이어 "경주의 주인은 경주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하며 경주땅에서 초기교육을 받은 사람이다". "일년에 한두번이라도 지역인의 모임에 나와 안부를 묻고 소식을 나누는 사람이어야 경주인이다"며, "그러한 자리에서 볼 수 없었던 사람은 경주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특히 “30여 년 전 본인의결혼식 때 청첩장을 만들지 않았고, 자녀의 결혼식도 청첩장을 돌리자 않고 조용히 치루었고, 지역 곳곳에 부동산을 취한 적도, 부정한 재산을 탐한바 없다. 공직자로서 절제하며 시민섬기는 일에는 늘 솔선해왔다”고 덧붙였다.최양식 시장은 앞으로 후보등록 선거일정에 맞춰 정당이 아닌 시민후보로 출마해 3선의 과업을 이뤄 신경주역일대를 인구 2만의 역세권조성과 제2동궁원 조성을 통한 관광객 100만 명 추가 유치, 농업발전기금 300억원을 조성해 부자농촌을 위한 농업인프라 구축 등, 경주 발전을 위한 27가지를 공약했다.27가지 공약은 △제2동궁원 조성 △화랑마을을 청소년 수련메카로 조성 △걷는 관광이 되도록 곳곳에 대형주차장 조성 △신 농업혁신타운 조성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조성 △친환경 고품질 축산환경 조성 △감포항을 연안항으로 조성 △폐 철도·역사 활용한 보고 즐기는 문화 창출 △기업지원센터 건립 △한수원과 협력해 지역경제와 문화진흥 △일자리지원센터 건립 △신소재 자동차산업지원센터 건립 △전지역 복지센터 조성△출산장려지원 시책 도입 △아이돌봄 자원봉사센터 건립 △100억 이상 교육경비보조금 확충 △최신정보화를 겸비한 도서관 건립 △국학도서관 건립 △규격 갖춘 복합스포츠센터 조성 △장애인자활센터 조속 건립 △노인복지 내실화 △택시기사복지관 건립 △다문화가족 지원 현실화 △왕경복원사업 지속 추진 △경주조망타워 조성 △신개념스포츠 루지 유치 △서천강변로, 배반4거리~보문진입로 확장 등 이다.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 나선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에 3선 시장이 없었던 이유로 “시민이 원치 않아서가 아니라 정당에서 공천을 주지 않아서다"며, "시민에게 진정으로 호소해 3선 과업을 이뤄 시행중인 사업들을 완성시키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후보와의 연대에 대한 질문에는 "선거기간이기에 서로 문이 열려있고, 그동안 접촉과 의견교감이 있었다"며, "시민 지지도 등, 서로의견이 합치된다면 연대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3선 도전에 성공하게 된다면 자유한국당에 재입당 하겠냐는 질문에는 “주인인 시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답했다.한편, 최양식 경주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함에 따라 이번 6·13 경주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임배근, 자유한국당 주낙영, 바른미래당 손경익, 무소속 박병훈, 최양식 등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