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반등 성공... 2135.78 (33.37P ↑)

2011-05-18     안경일 기자
[매일일보]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2102.41)보다 33.37포인트(1.58%) 상승한 2135.7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을 주도한 것은 기관이었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화학주와 운수장비, 서비스업 종목 등을 229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536억원어치 팔면서 5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도 나흘 만에 2107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31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448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6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366개 종목이 하락했고, 69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운수장비가 4.36%로 가장 많이 올랐고, 화학(2.87%), 철강금속(2.39%), 제조업(1.81%)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0.40%)과 섬유의복(-0%)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KB금융(-0.19%)과 하이닉스(-0.91%)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현대자동차(5.53%)와 기아자동차(3.74%)가 유럽시장에서 점유율이 확대됐다는 소식으로 상승 마감했다. 현대중공업이 선반 수주 소식으로 6.62% 오르는 등 업황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조선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SK이노베이션(3.23%)과 GS(5.31%), S-oil(1.77%) 등 정유주도 동반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