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직원 수 증가…삼성전자 6500여명 늘어
성별분포 남직원 78.5% 여직원 21.5%…약 4배 차이
2018-05-03 이한재 기자
[매일일보 이한재 기자] 대기업 직원 수가 늘어났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직원 수가 6500여명 늘어 전체 직원 수 9만9784명으로 대기업 중 가장 직원이 많았다.잡코리아는 시가총액 상위 30대 대기업 중 최근 3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28개사 직원의 현황을 분석했다고 3일 밝혔다.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업 28개사의 전체 직원 수는 총 47만78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일기업의 전체 직원 수 46만4790명 보다 2.8%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 2015년 총 46만9960명이었던 이들 대기업의 직원 수는 2016년 46만4790명으로 1.1% 감소했으나 작년 기준 총 47만7898명으로 다시 2.8% 증가했다.직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전체 직원 수 9만9784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현대자동차’의 직원이 6만8590명으로 많았고, 이어 LG전자 3만7653명, 기아자동차 3만4720명, LG디스플레이 3만3335명, SK하이닉스 2만3412명 순으로 직원이 많았다.지난해 직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직원 6584명이 늘었다. 그 다음으로 LG화학 1865명, LG디스플레이 1217명, SK하이닉스 1158명, 현대자동차 1073명이 늘었다. 반면 직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우리은행으로 전체 직원 중 1076명이 줄었다.대기업의 직원 수는 증가했지만, 성별분포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대기업의 남직원이 78.5%(37만5194명)를 차지했고, 여직원(10만2704명)은 21.5%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