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커피콘서트Ⅲ'에 대한민국 대표 기타리스트 함춘호 선다
2019-05-03 김양훈 기자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커피콘서트’의 세 번째 무대가 오는 16일 오후 2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2008년 시작해 4만8000여 명의 관객들과 만나며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Matinée Concert)이다.특히 클래식, 재즈, 국악, 현대무용,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기는 시간에 매료된 수많은 마니아층도 생겨났다. 전석 1만50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과 갓 뽑은 신선한 커피는 관객이 뽑은 커피콘서트만의 매력이다. 뜻 깊은 이번 무대는 ‘시인과 촌장’의 멤버로 활약했던 대한민국 최고의 세션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함께한다는 것과 ‘눈·귀·입’을 즐겁게 만든다는 것이 커피콘서트의 매력으로 꼽고 있다.한편 6~70년대 포크의 주역 송창식은 그의 둘도 없는 연주 단짝으로서 함춘호를 소개할 때 ‘대한민국, 기타, 함춘호입니다!’라고 말한다. 연주 동료를 소개함에 있어 더할 나위 없는 표현이자, 듣는 이로 하여금 또한 가슴 벅찬 소개가 아닐 수 없다. 이렇듯 함춘호는 한 때 가요순위 1위부터 10위까지 모든 곡들에 연주자로 참여했을 정도로 모든 아티스트들이 선호해 마지않는 기타리스트이다.송창식, 전인권부터 시작하여 조용필, 양희은, 김현식, 신승훈, 임재범, 윤종신, 박정현, 보아 등 내로라하는 국내 뮤지션들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가요계 음유시인 최백호는 함춘호를 언급하며 ‘동시대에 기타리스트로 태어나줘서 감사하다’는 진심어린 찬사를 보낸다.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그의 연주에 대한 사랑과 진정성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기타리스트 함춘호는 가장 단순한 멜로디라도 완벽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철학으로 연주에 임한다. 이번 시간에는 그의 ‘시인과 촌장’ 시절 대표곡 ‘가시나무’ 등 그가 참여하여 연주했던 가요들과 더불어 영화음악과 우리 귀에 익숙한 팝음악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소울맨, 첼리스트 이지행, 키보디스트 박용준이 함께하며, 소프라노 백혜숙과 더불어 김광용, 이한솔이 보컬로 무대를 빛낸다.커피콘서트는 이후에도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 더 브라스 칸타빌레 앙상블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