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한양도성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 개최
2019-05-03 한종훈 기자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호텔신라는 서울시 중구청과 함께 오는 5월 19일 한양도성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는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인근에 위치해있는 한양도성 남산지구 다산성곽길이라 불리는 지역에서 열리는 전통과 예술, 놀이, 먹거리가 어우러진 문화축제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다산성곽길은 전체 한양도성(18.6km) 가운데 600여년 역사의 변화상이 잘 보존된 곳으로 주요 축성 시대별 건축기법의 차이를 관찰할 수 있고, 성곽 축성을 담당한 지역과 담당자명 등을 표기한 ‘각자상석’이 많이 발견돼 역사적 의미가 깊다.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는 지난해 5월과 10월 각각 2000명, 6000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된 데 이어 올해도 봄을 맞아 오는 5월 19일 오후 1시~ 7시까지 장충체육관 옆 다산성곽길 초입부터 약 600m가량 이어진 한양도성 다산성곽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축제에서는 송소희&두번째달 밴드와 함께하는 성곽길 국악 어울림,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유현준 교수를 초빙해 한양도성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국악인 송소희가 주축이 된 송소희&두번째달 밴드는 전통 국악을 현대적 재즈로 재해석하며 축제에 참여한 많은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유현준 교수는 축제 참여자들과 한양도성과 함께하는 서울 도시 이야기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눠 한양도성 축성의 역사를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올 봄 문화축제에는 전통과 대중성을 모두 갖추고 있는 떡볶이를 특화해 떡볶이 라운지를 마련했다.행사가 개최되는 다산동·신당동 일대는 떡볶이가 유명한 곳으로, 가장 한국적인 장소(한양도성)에서 가장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을 통해 이곳 한양도성 다산성곽길의 위치와 특색을 인상 깊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 시내와 중구의 유명 떡볶이 맛집이 참여하면서 한자리에서 다양한 떡볶이를 맛볼 수 있다.이밖에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의 인기 프로그램인 각자성석 탁본체험과 청사초롱 순성놀이, 성곽길 웨딩연, 아트마켓 등의 축제 프로그램을 한층 탄탄하게 구성했다.어린이 인형극 등의 문화공연 프로그램, 역사 도슨트 교육 프로그램, 예술작품 체험교실 등 20여종의 이벤트와 체험행사도 준비된다.호텔신라는 서울 중구청과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를 공동개최하면서 다산성곽길 관광명소화를 위해 함께 꾸준히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