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PR 매수에 2100선 회복... 2111.50 (15.99P ↑)

2012-05-20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로 시장이 반등하면서 2100선을 회복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5.99포인트 상승한 2111.50으로 시장을 마감했다.

이 날도 외국인의 매도행렬은 계속됐지만 기관이 외국인 매물을 받아내면서 시장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72억원과 818억원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팔자를 외치면서 3조 가까운 물량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기관과 프로그램은 각각 1797억원과 334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 다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가스 업종이 하반기 공공요금을 상승 할 것이란 기대감에 2.64% 급등했다. 이외에도 통신, 운수장비, 음식료, 섬유의복 등의 업종이 1~2% 내외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반면 증권업종이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1.20% 하락했으며 기계, 의약품, 건설 등의 업종이 1% 내외로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다수 상승했다. 현대차, 한국전력, 롯데쇼핑 등의 종목이 2~3% 내외의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인 보고서로 화학주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의 종목이 1% 내외로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