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주점 종업원들, 손님 주소 알아낸 뒤 빈집털이

2008-06-16     매일일보
【매일일보제휴사=뉴시스】서울 서초경찰서는 15일 주점 접대부로 일하면서 알게 된 손님의 집을 턴 김모씨(22)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 등은 지난 2월 중순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A씨(44)의 아파트에 들어가 명품시계와 귀금속, 전자제품 등을 훔치는 등 2차례에 걸쳐 모두 4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서울 이태원의 한 동성애바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손님들의 주소를 알아낸 뒤 집이 비어있는 틈을 이용,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이들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박모씨(21)가 지난 5월 군입대 한 것을 확인하고 군에 사건을 이첩했으며 훔친 물건을 사들은 금은방 주인 이모씨(53) 등 2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