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부석사·법주사·대흥사, 세계문화유산 등재 확실시

2019-05-04     홍석경 기자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양산 통도사와 영주 부석사, 보은 법주사, 그리고 해남 대흥사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예정이다.문화재청은 4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세계유산위원회(WHC)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한국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신청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7개 사찰 중 이들 4개 사찰을 등재 권고했다고 밝혔다.등재 권고 대상에서 제외된 사찰은 안동 봉정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다. 마곡사와 선암사는 역사성이 떨어지고 봉정사는 사찰 규모가 작다는 것이 제외 이유로 알려졌다. 추가적 이행과제로 앞으로 늘어나게 될 관광 수요에 대한 대응방안 개발, 정비계획의 마련, 사찰 내 건물을 건축하게 될 때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협의할 것 등을 제시했다.산사의 최종 등재 여부는 다음달 바레인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실제 지난해 제41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된 일본의 ‘무나카타·오키노시마와 관련 유산군’의 경우 이코모스는 8곳 구성유산 중 4곳을 제외하고 등재할 것을 권고했지만 일본측의 위원국 설득으로 8곳 모두 등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