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선 아나 투신자살…MBC스포츠, 이날 징계 발표 예정이었다

2012-05-23     장야곱 기자
[매일일보] 최근 자살 소동에 이어 야구 선수와의 열애설 공방에 휘말렸던 송지선(30)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23일 자신의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이날 오후 1시45분께 송 아나운서가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모 오피스텔 19층에서 뛰어 내려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앞서 송 아나운서는 지난 7일 트위터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네티즌의 신고로 송 아나운서의 자택에 119 구조대가 출동하는 등 자살 소동을 빚은 바 있다.

또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두산 베어스 소속 임태훈 선수와의 관계에 대한 글이 게재돼 열애설 공방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후 송 아나운서는 진행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잠정하차하고 사측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었다.

송 아나운서는 1981년생으로 가톨릭 대학교를 졸업한 뒤 KBS N 스포츠를 거쳐 지난해 3월부터 MBC 스포츠플러스에 재직해왔다.

한편 이날 MBC 스포츠플러스측은 송 아나운서에 대한 징계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