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공공기관 신입직 초임 전수조사…1위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신입직 초임연봉 평균 ‘3475만원’
전년比 ‘40.7%’ 오른 곳도

2018-05-09     이한재 기자
[매일일보 이한재 기자] 공기업 및 공공기관의 올해 초임연봉 평균은 3475만원 선인 것으로 분석됐고, 초임이 가장 높은 곳은 5268만원으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차지했다.인크루트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61개 공공기관의 올해 신입사원 초임 예산을 분석한 결과를 9일 밝혔다.이들 기관을 연봉 구간별로 분류해보니 ‘3000만원 이상 4000만원 미만’인 기관이 222곳(61.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이 71곳(19.7%), ‘4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이 66곳(18.3%)인 것으로 나타났다. ‘5000만원 이상 6000만원 미만’을 지급하는 기관은 2곳(0.6%)에 그쳤다.이들 중 가장 초임이 높은 기관은 기타공공기관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으로, 올 신입사원 초임으로 5268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전체 평균금액인 보다 51.6% 높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5011만원)과 한국과학기술원(4988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그 다음으로는 중소기업은행(4969만원)과 한국산업은행(4938만원), 한국연구재단(4789만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4731만원), 항공안전기술원(4649만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4569만원), 국방과학연구소(4520만원) 순으로 상위 10위 수준의 연봉을 지급할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공기업 및 공공기관 전체의 전년비 신입사원 초임 인상율은 평균 0.6%로, 인상율이 가장 높은 기관은 준정부기관 ‘아시아문화원’이었다. 작년 2520만원에서 올해 3546만원으로 무려 40.7%가 뛰었다. 이어 한국석유공사(+27.5%)와 한국문화재재단(+22.8%), 중소기업연구원(+18.2%), 서울요양원(+14.9%) 등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앞서 밝힌 전체공공기관의 평균연봉은 이미 신입구직자의 희망연봉을 상회했다”며 “이는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성 외에도 공공기관 모집에 신입구직자들이 몰리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며 조사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