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개인 저가매수 유입으로 반등 성공... 2061.76 (6.05P↑)
2011-05-24 박동준 기자
24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6.05포인트 오른 2061.76으로 시장을 마감했다.
이 날 유로존 재정위기에 급락한 미국 증시 영향으로 205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저가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위로 방향을 잡고 반등했다.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2590억원 순매도세를 기록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18억원과 583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575억원 순매수로 시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의 종목이 많았으며 섬유, 종이, 화학, 금융 등의 업종이 1% 내외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반면 통신업종이 1.76% 하락했으며 이외에도 의약, 전기전자 업종이 1% 내외로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성기업 파업 여파로 장 중 한때 약세를 나타냈던 현대․기아차 관련주들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1~2%내외로 상승했다. 정유주들 역시 전일 급락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S-OIL이 4% 이상 급등했으며 SK이노베이션, 호남석유, GS 등의 종목이 1~2% 내외로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 LG전자, LG, 삼성생명 등의 종목은 1~2% 내외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 날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417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6개 종목을 비롯해 397개 종목의 주가가 밀렸다. 74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신한금융투자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시장상황은 한국 경제와 펀더멘탈에 대한 믿음은 크지만 과거 패턴을 감안할 때 아직 시장흐름을 그냥 지켜볼 필요성이 있는 구간으로 오늘 다행히 지수변동성이 축소됐지만 매매 주체들간 매도 포지션의 변화와 이상의 변수를 체크하며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