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원도심 주민, 도시재생사업 기획부터 실행까지 참여

11월까지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5건 추진

2019-05-09     손봉선 기자
[매일일보 손봉선 기자] 여수지역 원도심 주민들이 도시재생을 위한 사업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까지 나선다.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올해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으로 총 5개 사업이 선정됐다.선정사업은 충무새뜰마을사업 주민협의체의 ‘충무 행복두배 충전소’, 한려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위원회의 ‘마을탐험대 및 도시재생 마을학교’, 문수동 주민자치위원회의 ‘뽀글뽀글 향기나는 천연제품 만들기 체험교실 운영’ 등이다.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이순신전술신호연 보존회가 각각 기획한 ‘중앙동 근대변천사 갤러리 운영’, ‘LED 줄연 퍼레이드 및 체험’도 최종 선정됐다.특히 올해는 기존 벽화조성 등 환경개선사업이 아닌 어르신 복지, 도시재생 교육, 마을기업 창업준비 등 공동체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사업이 선정돼 도시재생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5개 단체는 이달부터 11월까지 5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아 도시재생 활동을 펼치게 된다.충무새뜰마을사업 주민협의체가 추진하는 사업은 지역 홀몸노인에게 계절음식을 배달하고 장수큰잔치를 여는 등 복지 장수마을 구현이 목표다.한려동 도시재생뉴딜사업추진위원회는 마을탐험대를 운영해 도시재생을 돕고, 문수동 주민자치위위원회는 천연제품 체험교실을 운영한다.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이순신광장 용머리 통행로에 중앙동 근대변천사 갤러리를 운영하고, 이순신전술신호연보존회는 LED 신호연 등 줄연 퍼레이드를 통해 문화유산을 알리고 고소천사벽화마을과 연계한 색다른 야간 볼거리를 만들 계획이다.앞서 시는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9일까지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신청을 받고 워크숍, 사전평가,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추진사업을 확정했다.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이 도시재생 뉴딜사업 기반마련을 위한 마중물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