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유채꽃밭 주민에 개방

2019-05-09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서울 강서구는 마곡지구 내 미착공 유휴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대규모 유채꽃 단지를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9일 밝혔다.구는 마곡지구 내 아직 착공하지 않은 유휴부지가 방치되면서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어 이를 해결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깨끗한 도심 환경과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유채꽃밭을 조성했다.구는 꽃밭조성을 위해 확보한 마곡역 인근 유휴부지 약 4만5천㎡에 지난 3월 파종을 마쳤으며, 5월에 접어들어 유채꽃의 개화와 함께 본격적인손님맞이에 나섰다.이에 따라 이곳을 찾는 주민들이 보다 편하게 유채꽃을 구경할 수 있도록 별도의 관람 통로를 조성하고, 사진 속 유채꽃을 추억에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을 마련했다.유채꽃밭은 지하철 5호선 마곡역 1번 출구에 접해 있고, 주변을 경유하는 버스노선도 많아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단지 내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날씨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오는 5월말까지 유채꽃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구 관계자는 주민들과 많은 관람객들이 찾는 만큼, 유채꽃밭의 관리를 위해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문홍선 강서구청장권한대행은 “마곡지구 내 유채꽃밭은 단일단지로는 서울시내 최대 규모로 우리구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을 방문하는 주민들과 관람객들이 노랗게 핀 유채꽃을 맘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구는 유채꽃이 모두 지면 백일홍, 코스모스 등 가을을 대표하는 꽃을 심어 가을의 정취를 주민들에게 선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