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켐 “2015년 매출 2천억 달성, 종합 전자소재 기업으로 변모”

2012-05-25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리튬 2차전지 전해액 소재 전문기업인 리켐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리켐은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상장관련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회사의 전망과 성장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리켐은 리튬 2차전지 소재와 LCD에 사용되는 식각액 소재 전문기업으로 LG화학, 삼성SDI 등에 주로 납품하고 있다.

리켐의 핵심사업인 리튬 2차전지 전해액 소재 사업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45%를 기록하면서 이 분야 1위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전해액 소재 시장 전체 규모도 2009년 대비 115% 이상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라 향후 리켐의 성장 전망성도 밝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리켐 관계자는 “현재 시장점유율 45%에서 올해 5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켐은 지난 2007년 설립이후 꾸준한 성장을 해왔으며 2010년 기준으로 매출액 420억원, 영업이익 64억을 시현했다.

리켐 이남석 대표이사는 “리튬 2차전지 시장이 2015년까지 연평균 22%의 성장이 전망되며 LG화학과 삼성SDI 등의 국내 주요 업체들이 생산설비 증축 등을 통해 리튬 2차전지 관련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이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리튬이차전지 전해액소재 전문기업에서 종합 전자소재 전문기업으로 발돋음할 것”이며 “2015년까지 매출액 200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향후 비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리켐은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인 자금 중 일부를 시설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연간 6000톤 생산규모에서 생산설비 확충을 통해 1만톤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번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가 올해 9월에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매출액 700억원에서 116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한편 이번 리켐의 주당 공모 희망밴드는 1만 1000원에서 1만 40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117만주다. 오는 25일과 26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내달 2일부터 이틀간 일반공모 청약이 진행된다. 일반공모 청약이 끝난 뒤 6월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 대표주관사는 SK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