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막말판사' 사실관계 확인 중…징계위 회부될까?

2012-05-25     서정철 기자
[매일일보] 대법원이 가사 재판 과정에서 막말을 한 인천지법 소속 A(여)판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따라 대법원은 민원을 접수한 B씨와 A판사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징계위원회 회부 등을 논의하게 된다.

25일 대법원은 이른바 '막말 판사'와 관련해 민원인으로부터 지난 19일 관련 민원을 접수한 뒤 현재 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19일 민원을 접수한 민원인 B씨를 상대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면담을 요청했다"며 "조만간 A판사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원인 B씨도 "대법원 관계자와 통화한 뒤 26일 대법원에서 만나기로 했다"며 "이 자리에서 자신이 당한 억울함을 풀고 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판사는 가사재판 소송을 제기한 A씨에게 "입은 터져서" "당신이 어머니인가"라는 인격모독적인 발언을 한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물의를 빚고 있으며 재판기록을 감정적으로 폐기한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