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트렌드 "상장 통해 글로벌 캐쥬얼 브랜드로 도약"
2012-05-26 박동준 기자
TBJ, 버커루 등의 브랜드로 유명한 캐쥬얼 의류 전문기업 엠케이트렌드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엠케이트렌드는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엠케이트렌드는 1995년 설립된 회사로 지난 16년간 캐쥬얼 브랜드 전문 국내 대표 의류 전문회사다.
2010년 기준으로 매출액 2113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청바지 브랜드 버커루의 급성장을 중심으로 지난 3년간 연평균 20% 이상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엠케이트렌드 김상택 대표이사는 “엠케이트렌드의 전체 매출 중 백화점 매출이 70%를 차지해 안정적인 유통망과 수익성을 자랑하고 있으며 온라인쇼핑몰, 지점, 특약점 등 매출처 다각화를 통한 유통채널 확대로 지속적 성장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엠케이트렌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미국, 중국, 홍콩에 해외 법인을 설립했으며 ‘버커루’를 중심으로 단계적 진출을 계획중이다.
회사측은 우선 중국시장을 먼저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의류시장의 규모가 2009년 150조원에 이어 2020년에 7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엠케이트렌드는 NBA브랜드 런칭을 통해 이 분야에서 올해 40억 매출을 목표로 오는 2013년까지 매출액 500억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엠케이트렌드 김 대표는 “국내시장 내 인지도 제고와 유통망 확대 등을 통해 입지를 더욱 굳히는 한편 올해를 시작으로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캐쥬얼 브랜드로 수출 1000억이 목표다”라고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엠케이트렌드의 공모 주식수는 240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격은 9000원에서 1만 1000원이다. 이번 공모로 모인 자금은 사업 운영 및 확장 그리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오는 6월 1일과 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6월 중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