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9.7%, 회식문화 불만족
2008-06-19 매일일보
[매일일보닷컴/보도자료]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현 직장 회식문화에 대해 불만족스러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김기태)가 직장인 1,120명을 대상으로 6월 12-15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9.7%가 현재 회식문화를 불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불만족스러운 요인에 대해서는 '강제적인 동참 분위기'가 32.0%를 차지했으며, '항상 똑같은 진행방식'도 29.1%로 높았다. 뒤를 이어 '폭탄주 등 과음 강요' 16.0%, '밤 늦은 귀가' 14.5%, '난무한 폭언 및 성희롱' 2.3% 등의 순이었다. 회식자리는 주로 언제 마련되느냐는 질문에는 '환영회나 송별회'가 34.7%로 가장 많았다. '술 마시고 싶을 때 즉흥적으로'(22.1%) 이뤄지거나, '시도 때도 없이'(18.8%) 진행된다는 응답도 높은 수치를 차지했다. 월 평균 회식회수는 '2~3회' 37.9%, '1회' 35.6%, '6~10회' 13.1%, '4~5회' 11.3% 등으로 나타났다. 주로 마시는 술은 '소주'가 80.1%로 압도적이었으나, 선호하는 술의 종류는 '소주' 39.0%, '맥주' 23.3%, '와인' 10.0%, '과실주' 8.4%, '양주' 4.5% 등으로 다양했다. 가장 선호하는 회식 문화에 대해서는 '맛집을 찾아다니는 미식가형' 29.2%, '영화 공연 등을 즐기는 문화공연형' 20.4%, '운동을 함께 하는 스포츠형' 17.2%, '술과 노래방 중심의 음주가무형' 16.4%,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수다형' 5.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바람직한 회식문화는 직원들의 단합과 친목을 도모해 궁극적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구성원들이 희망하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회식문화를 조성한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