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세종대왕 탄신 621돌 기념 숭모제전(崇慕祭典) 봉행

5.15. 오전 11시,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 영릉(英陵)

2019-05-11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오는 15일 오전 11시에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 영릉(英陵)에서 세종대왕 탄신 621돌을 기념하는 숭모제전(崇慕祭典)을 봉행한다고 11일, 밝혔다.숭모제전은  세종대왕의 탄신일(양력 5.15./음력 4.10.)을 맞아 뛰어난 통솔력을 바탕으로 한글 창제를 비롯해 국방, 과학, 예술 등 여러 방면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을 기리는 행사이다. 올해는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이 되는 해이다.
행사는  초헌관(初獻官, 영릉봉양회장)의 분향(焚香, 향을 피움)과 헌작(獻爵, 술잔을 올림),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대통령을 대신한 문화재청장의 헌화(獻花)와 분향의 순서로 진행된다.숭모제전 행사 외에도 세종대왕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세종대왕이 사랑한 학자들’(5.1.~7.1.) 특별전이 개최되고 있어 보물 제1405호 비해당소상팔경시첩(匪懈堂瀟湘八景詩帖)을 비롯go 성삼문, 신숙주, 정인지 등 세종이 아꼈던 집현전 학자들의 글씨와 초상화 등을 관람할 수 있다.보물 제1405호 비해당소상팔경시첩(匪懈堂瀟湘八景詩帖)은 세종의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安平大君, 1418∼1453, 호는 비해당(匪懈堂))의 소상팔경에 대한 서예작품으로 집현전 학자 등 저명한 문인학사 19명이 직접 쓴 시문이 담겨 있다. 원래 두루마리였으나 현재는 절첩장 형태로 남아있다.  올해 숭모제전은 현재 진행 중인 영릉(英陵) 능제 복원 사업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축소된 규모로 봉행된다. 문화재청은 2019년까지 ‘여주 영릉(英陵)과 영릉(寧陵) 유적 정비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