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LTE 연말까지 82개 도시로 확대"

2012-05-26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LG유플러스는 기존 일정을 앞당겨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연말까지 전국 82개 도시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강문석 LG유플러스 SD본부장(부사장)은 이날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11'에 주제 발표자로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은 밝혔다.

강 부사장은 "오는 7월 LTE 상용서비스를 실시하고 연말 전국 82개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해 1년만에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최단기간 내 LTE 전국망 구축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우며 LG유플러스는 전국망을 가장 빨리 구축하는 최초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와 내년 LTE에만 1조25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7월초 LTE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만인 내년 중반까지 기존 망보다도 서비스 커버리지가 넓은 LTE 전국망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강 부사장은 "지금과 같은 데이터 트래픽의 증가를 볼 때 2015년까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보급대수가 4000만대 이상으로 확대되고 데이터 트래픽 역시 매년 20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4G LTE 서비스를 통해 고객 생활의 변화를 주도하는 '비욘드 텔레콤(Beyond Telecom)'으로 진화시켜 나가고 N스크린, 동영상 및 주문형비디오(VOD) 등 대용량의 고화질 콘텐츠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LTE는 현재 3G(하향 14.4Mbps) 서비스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5배 빠른 73Mbps(하향)를 제공하며, 상향은 36Mbps이다. 이는 기존 3G 서비스가 1.4GB 영화를 한편 내려 받는데 15분이 소요되는 반면, LTE는 불과 2분이면 가능하고 MP3 100곡도 40초 정도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