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원장 "우리금융 유효경쟁 이뤄져야 매각한다"

2012-05-27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7일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와 관련, "매각 과정에서 유효 경쟁이 이뤄져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매각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산은금융지주는 어디까지나 후보 중에 한 기관일 따름"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산은지주도 민영화를 해야 하고, 우리금융도 공적자금을 회수해야 하기 때문에 (산은지주가) 우리금융 지주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산은지주가 우리금융을 인수할 경우 정부의 지분 변동에 대해서는 "결국 산은지주가 사게 되면 (정부) 지분은 내려간다"고 밝혔다.

그는 메가뱅크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은행 규모가 경제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작다"며 "다만 대형은행이 크다고 해결되는게 아니다. 효율적이고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