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 2100선 회복... 2100.24 (8.33P ↑)

2011-05-27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최근 시장을 보면 외국인이란 바다 위에 띄워진 조각배 같다. 외국인이란 파도에 시장이 출렁이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8.33포인트 상승한 2100.24로 시장을 마감했다.

전일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던 시장은 이 날도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2100선을 회복했다. 장 중 한때 2110선까지 치고 올랐지만 개인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축소한채 마감했다.

변동성 장세는 지속됐다. 장 초반 새벽에 끝난 상승 마감한 뉴욕증시 영향으로 오름세로 시작한 시장은 한 때 2090선이 무너지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쳤다.

이 날 개인을 제외한 모든 투자주체가 순매수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93억원과 1165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비차익 합계 30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하면서 1371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해외수주 증가 기대감으로 2.89% 급등했다. 이외에도 운수창고 유통 업종이 2% 내외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반면 전기가스, 기계, 철강, 화학 업종은 차익실현 매물로 1% 내외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혼조세를 기록한 가운데 롯데쇼핑이 4%이상 급등했으며 현대차, 삼성전자, S-OIL 등의 종목이 1~2%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호남석유가 4% 이상 급락했으며 LG화학, LG 등의 주가가 1% 내외로 하락했다.

이 날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13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387개 종목이 하락했다. 81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