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인의 축제, ‘제30회 중소기업주간’ 개막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마음껏 일하는 中企 환경 조성할 것”
‘중기정책협의회·바른성장 다짐 선포식’ 개최

2019-05-14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대한민국 성장 주역 중소기업인들의 연중 최대 행사인 ‘중소기업주간’이 화려한 막을 열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국민적 위상을 제고하고 중소기업인의 결속 및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제30회 중소기업주간’ 행사가 14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다고 밝혔다.‘중소기업의 혁신성장, 대한민국을 새롭게 합니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중소기업주간 행사는 15개 중소기업단체가 공동주최하고 18개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공동주관 기관으로 참여하며, 27개 정부·지자체가 후원하는 136건의 다양한 행사에 중소기업인 약 1만7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중소기업 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에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 대표적인 중소기업단제창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주간행사는 국민들에게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중소기업인들의 자긍심을 고양하는 축제”라며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새로운 변화 모색과 함께 과감한 기업가 정신으로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인들이 다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박 회장은 “중소기업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동유연성을 확보와 시장의 공정성 확립, 금융·규제개혁 구조조정을 통한 신성장 산업 육성기반 조성 등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며 “중소기업은 국정의 동반자로서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미래를 찾을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올해 중소기업주간 행사는 국가경제에 기여한 중소기업유공자를 포상하는 △‘2018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13개 지역별 중소기업인대회’를 비롯해 세미나, 토론회, 전시회, 소통행사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또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14일 중소기업의 반부패·청렴인식을 제고하는 한편, 중소기업이 공정시장 구축의 기틀이 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중소기업 바른성장 다짐 선포식’을 개최했다.선포식에서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계가 ‘바른성장을 위한 6대 다짐’(△중소기업 혁신 성장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 활동 △위탁업체와 수탁업체, 사용자와 근로자의 상생 △청렴 사회와 공정시장 조성 △협업 생태계 구축 △사회 발전 노력 등)을 통해 청렴 사회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중소기업 바른성장 캠페인’은 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기업은행이 바른성장 문화 조성을 통한 중소기업의 이미지 개선과 신성장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달부터 중소기업인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 캠페인으로, 이날 현재 3만개여 중소기업이 참여했다.이어 중기부와 중소기업계와의 현장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중소기업정책협의회’를 신설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이날 정책협의회는 중소기업들이 언제든지 중기부를 사용해 달라는 ‘중기부 사용설명서’를 제안하고 효과적인 사용방법을 논의했으며,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어졌다.박 회장은 “중소기업은 소득주도·혁신성장을 실현하는 핵심주체지만 반부패·청렴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바른성장 다짐 선포식을 기점으로 제품만이 아닌 기업문화에서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갖춘 중소기업이 늘어날 수 있도록 ‘바른성장 문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중기부와 중소기업계가 정책방향 공유를 위해 새롭게 처음 출범하는 ‘중소기업정책협의회’가 중소기업계의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갈 수 있는 효과적이고 상시적인 소통 채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