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이전 랜드마크 분양단지노려라

2008-06-22     최정우 기자
‘9월 전 랜드마크를 잡아라’주택건설업체들이 오는 9월 시행예정인 분양가 상한제로 분양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공급을 미뤄 온 지역별 랜드마크 단지들이 대거 분양할 예정이다.시간이 지날수록 수요자들의 수준이 첨단아파트를 선호하기 때문에 이에 발 맞춰 건설사들도 개별 단지 하나 하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각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는 건설사의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때문에 화려한 조경은 물론 독특한 디자인, 다양한 평면, 고급스러운 마감재, 첨단주거 기능, 초고층 경쟁까지 신규단지들을 그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부동산 써브 함영진 실장은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담당하는 아파트는 실거주 목적뿐만 아니라 향후 자산가치를 생각할 경우 적극적인 청약이 필요하다”면서 “오는 9월 이후에는 이같은 랜드마크에 분양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희소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될 경우 분양가가 인하돼 수요자들은 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지만 주택 품질이 저하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또 마이너스옵션제도 함께 시행 되는 만큼 실익이 크지 않아 결과적으로 9월 이전 분양물량과 9월 이후 분양 물량은 질적인 차이가 생겨 향후 자산가치의 격차가 크게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에 따라 자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의 경우 분양가가 다소 비싸더라도 9월 이전 랜드마크 단지에 청약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 오는 9월 이전 분양하는 수도권 랜드마크 아파트는 어디서 분양을 할까?

서울 구로 신도림동 대성산업 ‘디큐브시티’

대성산업이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대성연탄공장 부지에 25~84평형 총524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 ‘디큐브시티’를 7월 분양 할 예정이다.‘디큐브시티’는 서울에서 최초로 첨단시설을 갖춘 복합도시로 아파트는 물론 첨단 뮤지컬 홀, 쇼핑몰, 컨벤션, 호텔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또한 UCC시대에 맞춰 소비자가 주도하는 Soft Hardware 기술지원센터, 소규모방송국, 연예기획 스튜디오, 멀티영상 테마파크, 소비자 열린광장 등이 제공된다.커뮤니티 시설로는 31층에 휘트니스센터를 만들어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운동을 하면서 아파트에서도 호텔처럼 세탁, 캐터링(Catering), 무인택배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교육시설은 신도림초, 신도림중학교등을 도보 5~10분 내에 통학이 가능하다. 고등학교는 신도림동 내에는 없다. 그러나 목동에 위치한 신목고, 구로동에 위치한 구일고, 구로고 등으로  통학할 수 있다. 편의시설로는 인근 애경백화점(구로점), 신세계백화점(영등포점), 롯데백화점(영등포점), 경방필백화점(영등포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 신도림역을 도보로 5~10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 마포 하중동 GS건설 ‘밤섬자이’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하중동에서 ‘밤섬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16~25층규모로 44~60평형 총 488가구이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75가구이다. 75가구 중 50여 가구가 중간층에 배치, 한강뿐 아니라 밤섬 푸른 녹지를 조망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교통시설은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도보 3분 거리, 광역전철 경의선 서강역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이다. 강변북로 이용이 편리하다.편의시설로는 신촌현대백화점, 신촌세브란스 병원, 여의도 성모병원 등이 있다. 인근 학교시설로는 서강초등, 신수중, 광성고, 홍익대 등이 있다. 친환경 자재가 사용되며,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적용, 업그레이드된 마감재와 특화된 친환경 외부 경관이 조성된다.

경기 용인 동천동 삼성물산 ‘래미안’

삼성물산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래미안동천’을 7~8월 공급할 예정이다. 래미안 동천은 당초 이달 공급키로 예정돼 있으나 인허가 문제로 늦어졌다.사업지는 강남에서 약 10km, 판교에서 약 7km, 분당에서 약 5km 떨어져 있다. 강남, 판교, 분당을 아우르는 ‘제2의 판교’로 기대가 높은 곳으로 기대되는 곳이다.교통시설로는 1km 이내에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해 도심고속화도로(2008년), 지하철 신분당선 동천역(2010년) 등이 예정돼 있어 교통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교육시설로는 단지 내에 초등학교 1개소, 고등학교 1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주변에 손덕초, 수지중, 풍덕초, 수지고 등이 있다. 편의시설로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죽전아울렛, CGV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있다.‘래미안동천’에는 최첨단 시설인 지중열 시스템이 도입된다. 지중열 시스템은 물 저장탱크를 항상 섭씨 15도의 기온이 유지되는 지하에 설치, 냉·난방 전기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첨단 기술로 에어컨 실외기나 냉각탑 없이도 여름에는 찬 공기를, 겨울에는 따뜻한 공기를 공급할 수 있는 첨단기술이다. 또 리모컨 하나로 집안의 모든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홈오토메이션을 획기적으로 뒤바꿀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기존 오토메이션은 특정 회사 제품만 호환이 됐지만 이번 시스템은 서로 다른 회사의 제품끼리 통합 관리 하는 형태로 주거 환경을 더욱 편리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또 래미안동천은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에는 공급되기 어려운 최신식 시설이 다수 선보인다. 호텔식로비, 무인택배서비스, 게스트하우스, 월패드, 원카드시스템, 원격검침시스템, RFID카드를 이용해 자녀 위치 확인, 욕조의 물 온도 자동 조절 등이  설치돼 첨단 미래형 주택을 제시한다.

경기 용인 상현동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현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상현동에 ‘힐스테이트’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9층 16개동 규모로 38~84평형 총 860가구이다. 강남과 판교, 분당신도시 등과 가깝고 인근 광교산 자락에 위치해 웰빙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판교IC), 영동고속도로(동수원IC), 43번 국도가 지나고 있고, 오는 2009년 완공 예정인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상현IC가 인접해 있다.오는 2011년에는 신분당선 연장선도 개통될 예정이다. 주변에 서원초ㆍ중ㆍ고등학교와 특목고인 용인 외국어고가 위치해 있다. 아주대, 경찰대 등도 인근에 들어서 있다. 인근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연내 신세계백화점도 완공될 예정이다. 수지 삼성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등도 인근에 있다.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센트럴파크’

지난 2005년 5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연수구 동춘동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1천506가구의 아파트와 1천58실의 오피스텔로 구성된 ‘더샾퍼스트월드’를 분양한 바 있는 포스코건설은 오는 6월 같은 지역에서 주상복합 ‘송도 더샾센트럴파크’을 선보인다.포스코건설은 ‘더샾센트럴파크’에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다. 가장 돋보이는 시스템은 유헬스케어시스템으로 서울대학병원 강남센터와 연결, 집에서도 최고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세대환기 시스템인 클린시스템, 세대별 중앙 집진 청소 시스템, 유독성물질 저방출벽지, 디지털 멀티온도조절 등 각종 최첨단 시스템을 누릴 수 있다.위치는 송도동 D22블럭으로 지하2층 지상47층 3개동 규모다. 평형대는 31~114평형으로 가구수는 729가구이다. 인근 센트럴파크와 인천 앞바다의 조망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송도신도시는 국제도시로 지정, 지난해 3월 송도국제학교가 착공됐고, 연세대 학부 캠퍼스(1~2학년 과정)와 복합연구단지가 포함된 연세대 국제화 복합단지가 들어서는 등 교육환경도 우수하다.교통은 인천국제공항과 송도를 잇는 인천대교가 오는 2009년 완공될 예정이다. 따라서 공항까지 차량으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인천지하철1호선도 송도국제도시까지 연장되고 제3경인고속도로와 제2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도 잇따라 개통될 예정이다.

인천 남동구 고잔동 한화건설 ‘꿈에그린월드 에코메트로2차’

인천 남동구 논현·고잔동 일대 72만평에 들어서는 초대형 아파트단지 2차분이 분양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옛 한화 공장부지에 조성하는 ‘인천 에코메트로’ 에 들어설 1만2천여 가구 중 2천920가구를 지난해 10월 말 분양했다. 이어 2차분을 공급할 예정이다.에코메트로에 지어질 주택은 모두 1만2천192가구로, 일반분양 아파트 8천가구와 빌라 , 공공임대 등으로 이뤄진다. 2차 분양 평형은 34∼75평형 4천226가구다. 오는 2009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되는 인천 에코메트로는 민간기업이 추진하는 도시개발지구로서는 메머드급 규모이다. 녹지율은 44%로 판교(37%), 김포(28%), 분당(19%) 등 신도시보다 높다.지구내에는 호주 시드니를 벤치마킹해 2km의 해안조깅코스를 마련하고 복합문화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특히 특목고(미추홀외국어고)를 비롯해 초·중·고교 9곳과 종합병원·복합상가·문화시설 등을 갖춰 자족신도시가 되도록 꾸밀 방침이다.제3경인고속도로(2010년 개통예정)와 인천대교(2009년 개통예정)가 연결되면 소래논현지구에서 송도국제도시까지 약 15분, 인천국제공항까지는 약 25분 정도면 닿을 수 있다.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울까지 1시간 정도 걸린다. 오는 2009년 12월 개통 예정인 수인선 소래역·논현역을 이용하면 인천지하철 1호선과 서울지하철 4호선과 연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