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중소벤처기업 중심 공정경제 생태계 조성할 것”
중진공·강원도, 사회적 경제 활성화 협력
2019-05-15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공정경제 생태계 조성으로 중소벤처기업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겠다.”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15일 강원도를 방문해 도내 사회적경제기업과 중소벤처기업 관계자 200여명 앞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이날 이 이사장은 이스타항공을 창업해 기존 대형항공사들의 독과점 구조를 깨고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경영의 성공 노하우도 함께 소통하는 등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또 정책특강을 통해 FC 바르셀로나, 미국 썬키스트, 뉴질랜드 폰테라 등 다수의 경제적 약자가 협력해 공정경제 생태계를 조성한 선진국의 대표적 사회적 경제 모델에 대해 설명하며, 공정경제 생태계 조성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이어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함께 우수한 사회적경제기업 육성과 지속성장 지원을 위해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중진공은 그간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원을 통해, 2016년 대비 지난해 일자리는 275.9%, 매출액 116.6%가 상승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사회적경제기업 대상 전용평가모형을 개발하고, 융자 배정금액을 225억원에서 350억원으로 확대했다. 더욱이, 중진공 100% 자회사인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소셜벤처 등 사회적경제기업에 투자하는 1000억원 규모의 임팩트 투자펀드를 신설하는 등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중진공과 강원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 발굴·육성 △사회적경제기업 정보 공유 △정책자금·기업진단·컨설팅·연수사업 등 패키지 지원 △정책발굴 △공동사업 수행 및 참여 등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취업유발 효과가 크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사회적경제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신규 정책모델 발굴 등을 통해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