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소극장 공간아울, 무엇이 진짜인가 묻는 연극 '리얼 게임' 재공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올해의 레파토리' 선정
2019-05-17 김종혁 기자
시놉시스 시나리오 작가 상욱은 2년 전 불미스런 성추문으로 대학 교수직에서 쫓겨나고 이혼까지 당한 후 근근이 아르바이트 원고를 쓰며 살고 있다. 그의 아들 현우는 고등학교 자퇴 후 하루 종일 방안에 틀어박혀 컴퓨터 게임에 빠져 산다.
그러던 어느 날, 현우는 자기가 드론 스트라이크 게임으로 탈레반 리더를 죽였다고 말한다. 실제 미군 무인 드론 조종사들이 전투 스트레스 증후군으로 더 이상 일을 못하게 되자 미국 CIA가 세계 곳곳에 있는 드론 스트라이크 게이머의 컴퓨터를 해킹해 탈레반을 대신 공격하게 한다는 것이다. 상욱은 현우가 게임중독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 판단해 정신과 치료를 권유하고, 병원비를 벌기 위해 대필 작가로 ‘사실을 바탕으로 한’ 딸의 폐 이식수술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진실되고 아름다운 미국 이민자 세실리아의 시나리오를 쓰기로 하는데...윌리엄 미조리 다운스 (William Missouri Downs)
미국 극작가, 연출가, 작가인 윌리엄 미조리 다운스는 미국 National New Play Network에서 2012년과 2013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그의 희곡은 올란도 셰익스피어 극장, 시카고 위스덤 브릿지 극장, 뉴욕 프린지 페스티벌, 필라델피아, 인터액츠 씨어터, 샌디아고 레퍼토리, 케네디 센터 등 미국 전역의 100개가 넘는 극장에서 공연 됐다.그는 또한 영화와 TV드라마에서도 상당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NBC의 Moonlighting(브루스 윌리스 주연)에 작가그룹으로 참여했고, 워너 브러더스 사에 시트콤 작가로 참여하는 등 다수의 작품에 그의 필적을 남겼다. 그리고 잭 니콜슨 필름 시나리오 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