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금융정보분석원 압수수색

2011-06-01     서정철 기자
[매일일보] 부산저축은행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김홍일)는 1일 금융위원회 소속기관인 금융정보분석원을 압수수색했다.

중수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내 금융정보분석원 김광수 원장실 등을 통해 저축은행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원장이 부산저축은행그룹의 청탁을 받고 구명 로비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압수물 분석을 통해 혐의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일고 출신의 김 원장은 올해 3월 금융정보분석원장에 선임됐으며, 부산저축은행 박연호(61·구속기소) 회장과 김양 부회장(59·구속기소)의 후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