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장성 홍길동축제’ 화려한 팡파르

18~20일 홍길동테마파크, 황룡강변서 개최…13종 공연, 22종 체험전 등 마련

2019-05-17     박기훈 기자
[매일일보 박기훈 기자] 제19회 ‘장성 홍길동축제’(이하 ‘홍길동축제’)가 18~20일 황룡강변과 홍길동테마파크에서 열린다.허균의 소설 ‘홍길동전’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홍길동은 부패한 관료와 탐관오리로부터 빼앗은 재물을 가난한 백성들에게 나눠준 조선시대 실존인물이다. 장성군은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문헌을 고증해 홍길동이 장성에서 태어난 실존 인물이라는 사실을 입증한 뒤 매년 이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장성군은 개막일인 18일엔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개막행사를 여는 대신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택시운전사’와 ‘화려한 휴가’를 상영한다.둘째 날인 19일부터 ‘뽀빠이와 함께하는 옐로우 콘서트’, ‘옐로우 힐링토크’, ‘홍길동 스마트 퀴즈쇼’, ‘홍길동 시간여행’, ‘통기타 7080’, ‘장성고을 축하마당’ 등 13종의 공연, ‘모바일 스템프 투어’, ‘메뚜기 잡기’, ‘율도국 미니 올림픽’, ‘원두커피 직접 만들기’, ‘옐로우 가족 액자 만들기’ 등 22종의 체험 프로그램, ‘야생화전’, ‘백양 분재 작품전’, ‘곤충 전시’ 등 8종의 전시를 개최한다.19일 오후 1시에는 올해 ‘홍길동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KBS 전국노래자랑’이 공설운동장 건립 부지에서 열린다. 18일 열린 예선에 300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분위기가 뜨겁다. 박상철, 김혜연, 우연이 등 유명 가수가 초청가수로 무대에 오른다.황룡강변에선 ‘홍길동축제’를 축하하는 봄꽃이 관광객들을 맞는다. 장성군은 이번 축제를 위해 약 10만5,000㎡(약 3만1760평)에 이르는 강변에 수레국화, 꽃양귀비, 안개초, 꽃창포, 코스모스 등의 꽃을 심었다. 오는 더 많은 관광객들이 황룡강변의 아름다운 꽃을 구경할 수 있도록 오는 27일까지 축제장을 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