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M] 고아라x김명수 '미스 함무라비'...작지만 감동적인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

JTBC 월화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21일 제작발표회 열어

2019-05-21     강미화 PD
우리네들의 소소하고 평범한 이야기를 다룬 생활밀착형 법정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가  따듯한 법정이야기를 선보입니다.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에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엘리트 판사 임바른,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한세상,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입니다.    거창한 사건이 아닌 우리 주위에 있을 법한 소소하지만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 지수를 높입니다. 21일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곽정환 감독은 “작지만 감동적인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곽정환 / 연출] 요즘 드라마가 상업화되고 또 굉장히 스케일이 커지거나 화려해지는 측면이 강한데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를 한번 해보고 싶었고. 원작 미스 함무라비 소설을 접하고 이 작품이야말로 그런 이야기가 가능하지 않을까 작지만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또 곽정환 감독은 “사회 초년생들이 처음 사회에 나가서 겪는 조직과 사회 생활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로 거대한 벽과 틀에 부딪치고 성장해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중심축으로 잡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배우 고아라와 김명수가  ‘민사44부’의 판사 초년생 박차오름과 임바른 역을 맡아 열연합니다.

[고아라 / 박차오름 역] 박차오름 캐릭터는 공감능력이 뛰어난 것에 집중하고 캐릭터 연구를 했는데 외할머니와 시장의 이모들과 같이 살아가는 모습들이 나오고 가정환경 등으로 인해 생긴 공감능력으로 오름이의 행동들, 사회를 겪으면서 오름이의 성격과 성향이 젊은 세대들을 대표할 수도 있고 사건을 볼 때도 마음으로 보려 하고 오해가 없는지 다른 판단은 없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 설득력 있고 와닿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김명수 /  임바른 역] 판사라는 직업은 겉보기와는 다른 속마음을 굉장히 많이 써야하는 직업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판사 역을 맡아 연기할 때 굉장히 어려운 용어들도 많았고 어떻게 하면 내가 우배석판사로서 법정에 서서 표현을 할 수 있을까, 어떤 행동하나하나에 좀 더 표현을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법복을 입으면 사람의 표정은 지워야지만 사람의 마음까지 지워서는 안되는 거였는데’ 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그 말이 굉장히 이번 역할을 하면서 와 닿았던 것 같아요. 겉 보이기엔 무뚝뚝해 보이는 임바른이 판결을 내릴 때 정말 표정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그 속에서 공감대도 형성되어 있고 그런 것에 대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던 드라마였던 것 같습니다.


고아라 ·김명수 외에도 성동일이 현실주의 부장 판사 한세상 역을, 류덕환이 중앙지법 최고 정보토 정보왕 역을, 이엘리야가 민사44부 속기실무관 이도연 역을 맡아 드라마의 기대를 더 높였습니다.

동명의 원작 소설 작가이자 현직 판사인 문유석 작가가 직접 집필해 리얼리티를 더했으며 100% 사전 제작으로 드라마의 완성도도 높였습니다. 

[성동일 / 한세상 역] 시청자의 리뷰에 따라 주인공이 바뀌고 드라마의 흐름이 바뀌지 않습니다.완전 100% 사전 제작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곽 감독과 모든 배우가 원작에 충실해서 흔들리지 않고 찍었습니다. 그것이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미스 함부라비’의 중심인 ‘민사44부’는 살인, 절도 등 형사 사건이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집중하는 민사 재판을 다룹니다. 성추행, 재산 상속 등 실제로 겪을 법한 사건을 바탕으로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현실을 투영해 미처 깨닫지 못했던 다양한 삶의 얼굴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판사들의 따듯한 재판부 이야기,  ‘미스 함무라비’는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