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M] 남궁민x황정음 '훈남정음'...어른들을 위한 연애동화
[김유진 / 연출] 훈남정음은 연애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현실 연애의 복잡하고 무거운 단면들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드라마는 아니고 코믹하고 만화적인 요소가 많이 부각되는 작품으로 보시는 분들이 유쾌하고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도록 그 점에 초점을 많이 맞췄어요.
남궁민과 황정음은 극 중 강훈남, 유정음 역을 맡았습니다. 강훈남은 사랑을 거부하는 타고난 연애고수이지만 비연애주의자로, 매력적인 외모와 언변으로 여심을 사로잡지만 사랑을 믿지 않는 인물입니다. 유정음은 사랑을 포함 해 뭐든 했다 하면 올인, 재고 따지는 것도 못하던 그녀였지만 첫사랑의 상처와 현실로 인해 연애포기자되어버린 인물입니다.[남궁민 / 강훈남 역] 캐릭터를 맡았을 때에 접근하는 방식이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저 자신에게 있는 부분을 끌어내서 그 캐릭터를 만드는 방식이 있고 저에게 없는 것을 외부에서 끌어와서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김과장’같은 경우에는 제가 없는 부분을 가져왔었거든요. 훈남같은 경우도 사실은 제가 없는 부분을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훈남’으로 분하는데 굉장히 힘이 들고 그 어느 드라마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아요. 1,2회보다는 3,4회 그리고 3,4회보다는 4,5회가 좀 더 ‘훈남’같은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고...
황정음은 출산 후 2년 만에 안방 복귀작으로 코믹 로맨스 ‘훈남정음’을 선택했습니다.[황정음 / 유정음 역] 굉장히 슬픈 작품을 하고 싶었어요. 그러던 와중에 대본을 읽어봤는데 한 번 읽고 ‘어?’ 이랬고 두 번째 읽고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세 번째 읽고 대표님한테 ‘저 바로 이거 할게요’라고 말한 작품이에요.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믿보황’,‘갓궁민’이라는 별명을 얻은 두 사람이 만난만큼 시청률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습니다.
[남궁민 / 강훈남 역] (시청률)이 잘 나오면 좋겠지만 안 나와도 1회를 보면 많은 분들이 보실 것 같아서 항상 자신은 있습니다. 잘나오겠죠. 만약 (시청률) 17% 넘으면 가로수길에서 네 배우가 200명의 시청자분들에게 셀카를 찍어주는 공략을 하겠습니다.
주인공 훈남과 정음 외에도 정음의 절친한 친구 최준수 역을 최태준이, 모태솔로 양코치 역을 오윤아가 맡아 열연합니다.
재벌남과 신데렐라의 동화 같은 러브스토리가 아닌 몸은 자랐어도 여전히 사랑이 어려운 연포자들(연애포기자들)의 리얼 사랑이야기 ‘훈남정음’ 은 오늘(2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