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기사 노출 막고 있다" 한국당, 선관위에 네이버 신고
"3만6000여 건의 드루킹 기사, 이슈별 보기 항목서 배제"
2019-05-24 박규리 기자
박 의원이 이날 지적한 것은 네이버 정치 뉴스 카테고리인 ‘이슈별 보기’ 기능에 드루킹 특검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박 의원이 이날 배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8년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이슈별 보기 항목별 기사수는 남북정상회담 19만5088건, 다스 의혹 2만6280건, 대통령 개헌안 2만6072건, 사드 2만6591건, 최순실 국정농단 2만5239건, 한미정상회담 2만1145건이지만 3만6000여 건의 드루킹 관련 기사는 이슈별 보기 항목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유일하게 이슈별 보기에 없는 게 드루킹 관련 뉴스”라며 “국회나 정치 이슈에 항상 핫 이슈로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드루킹을 주요 이슈로 취급하지 않은 것은 편향적이고 의도적이다. 선거기간에는 포털사이트도 언론사로 평가돼 공정한 배열을 하게 돼 있는데 이러한 네이버의 행위는 국민의 알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꼼수이며 편향적 배열”이라고 지적했다.